2009년 8월 7일 팔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돼 같은 달 19일 등록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경기 후 류현진은 5이닝 후 마운드를 내려온 이유에 대해 ‘등 쪽에 담이 왔다’고 말했었다. 실제로 전담 의료진도 그의 말처럼 ‘근육통’ 진단을 내렸고, 이에 한대화 감독은 류현진을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더 큰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실제로 지난 25일 등판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7일을 휴식한 뒤 마운드에 올랐다. 그의 말처럼 ‘던져야 할 때 던지지 못한 탓’이다.
삼성전을 싹쓸이 당한 이후 가르시아의 홈런포로 구단 분위기가 다시 상승모드에 들어섰지만, 그렇다고 에이스에게 찾아온 잔부상을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
구단은 류현진이 최근 등판에서 전력피칭을 보인 것이 통증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10여 일 휴식기를 통해 통증을 없앤 뒤 다시 1군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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