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교수 '인문학 사랑' 더위도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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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 교수 '인문학 사랑' 더위도 못말려

배재대 인문과학연구소 여름방학 기간 토론·발표의 장 마련 학문간 장벽 허물기 기대

  • 승인 2011-06-29 19:05
  • 신문게재 2011-06-30 6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방학을 맞은 지역대 교수들의 인문학 사랑이 뜨겁다.

배재대 임종보 교수가 이끄는 대학 인문과학연구소는 방학 기간에 '인문학 사랑방'을 열고 학과와 학문 간 장문 허물기에 나섰다.

29일 오후 4시 배재대 21세기관 강의실에서는 배재대 중국학부 김상욱 교수가 '문화와 경제학'을 주제로 특강, 10여 명의 교수들은 자신의 전공 측면에서 이를 분석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날 김 교수는 세계화와 지식경제의 발전으로 인해 문화산업이 경제사회발전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 중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산업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교수들은 현재 부는 한류의 문화산업으로 어떻게 연계시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지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연구소는 내달 7일 국어국문학과 백낙천 교수의 '옛 사람들의 한글 편지'를 비롯해 'IT 기술을 활용한 인문학교육'(11일·교과부 박종대 교수), '일본의 국가브랜드 전략'(12일·일본학과 강철구 교수), '한국의 아동기'(14일·유아교육과 전홍주 교수), '지역사회 수여 전제의 문화영역과 내용'(14일·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 심혜령 교수)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종보 소장은 “토론과 발표를 통해 학과나 학문 간 장벽을 허물고 학문융합 촉진을 위해 인문학 사랑방을 기획했다”며 “타 전공을 이해하고 자신의 학문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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