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분양시장에 청약열풍이 불자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 건설사들의 아파트 건축심의로 접수된 건수만 6건에 달하고 있다.
도안신도시 내 대전도시공사의 5블록, 현대산업개발의 15블록, 우미개발의 18블록이 건축심의를 접수했다.
또 제일건설의 학하지구 3블록, 용두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도 건축심의를 접수한 상태다.
공급세대는 ▲도안 5블록 전용 84㎡형 1224세대 ▲도안 15블록 84㎡형 총 1053세대 ▲도안 18블록 70㎡형(474세대), 78㎡형(459세대), 84㎡형(758세대) 등 총 1691세대다.
이외 ▲학하지구 3블록은 84㎡형 총 694세대 ▲용두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39㎡형(42세대), 59㎡형(91세대), 84㎡형(350세대), 120㎡형(46세대), 121㎡형(42세대), 125㎡형(46세대), 138㎡형(42세대) 등 총 659세대다.
도안 5블록, 18블록, 용두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다음달 8일께 건축위원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안 15블록, 학하지구 3블록은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계룡건설산업의 도안 17-1블록, 금성백조주택의 7블록과 호반건설의 도안 2블록, 17-2블록, 풍림산업의 금강엑슬루타워 2차 사업 등도 건축심의를 마쳤다.
호반건설은 아직 최종 건축심의를 득하지는 못한 상태다.
대전지역은 올해 초 GS건설의 대흥 1구역, 한화건설의 노은 4지구 등 신규분양이 청약순위 내 마감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용지 판매가 줄을 이었고 도시형생활주택 등 각종 부동산시장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건설사들은 이같이 건축심의를 진행하면서 하반기 대전 분양시장에는 분양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이같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축심의 물량은 최대 규모로 판단된다”며 “주요 공급평형도 전용 85㎡ 이하로 건설사 간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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