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교육정보원 이훈복 주무관 |
29일 대전교육정보원에 따르면 이 주무관은 최근 20여년 동안 모두 255차례의 헌혈에 참여했다.
지난 1989년 라디오를 청취하던 중 헌혈의 소중함을 깨닫고 시작한 헌혈이 255차례, 20여년을 이어온 것이다.
헌혈을 하는 동안 많은 에피소드도 있다. 몇 년 전 옻닭을 먹고 알레르기가 발생해 헌혈을 잠시 포기한 적도 있다. 또 헌혈증을 기증받은 사람이 아직도 명절에 찾아와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 주무관은 평일 시간에 헌혈 참여가 어렵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을 이용해 꾸준하게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음악봉사단체에 참여해 대학병원의 환자들을 위로하거나 정기적으로 장병들을 위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 주무관은 “헌혈을 하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기억은 헌혈증을 기증했지만 돌아가신 후에 가족들에게 감사 전화를 받았던 적이 있다”라며 “건강도 지키고 어려움을 겪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게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