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육성, 융복합기술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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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육성, 융복합기술이 해법”

市 민선5기 출범 1주년 심포지엄… 나노·IT기반 전략 제시

  • 승인 2011-06-29 18:23
  • 신문게재 2011-06-30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시가 지역특색을 살린 대전형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나노 및 IT 기반의 융복합기술산업에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전시가 29일 둔산동 하히호호텔에서 민선 5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개최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등 환경변화에 따른 대전형 신산업육성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이 제기됐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양승찬 대전시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장은 '대전형 신산업 발전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대전형 미래 성장동력산업은 풍부한 R&D 역량을 보유한 지역 강점을 바탕으로 나노, IT 기반 융복합산업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이어 “융복합기술을 기반으로 국방산업 육성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마이스(MICE)산업·첨단영산산업 분야에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이 분야에도 육성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강영주 대전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전지역 특화육성산업의 도출을 위한 산업비교우위 분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전지역산업을 입지계수, 산업성장성, 변이할당 등의 방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제조업 중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통신장비 제조업 등이 산업 파급효과와 성장성이 높아 특화된 분야로 분석돼 이런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전망 등을 고려해 특화육성산업의 추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안기돈 교수도 '대전형 지역산업정책 추진방향 및 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대전의 신성장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IT융합, 나노융합, 지식서비스산업”이라며 “효율적인 산업정책 수립을 위해 전략수립 이전에 산업구조, 산업별 기업 등에 대한 심층 분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선근 대전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도 한밭대 최종인 교수, 산업연구원 김선배 연구위원, 나노융합산업협력기구 이종우 단장,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남용현 회장, 대덕기술사업화센터 박찬종 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서 지역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시는 이날 심포지엄을 시발점으로 앞으로 대전테크노파크, 대전발전연구원, 지역산업 관련 교수 등이 참여하는 대전형 신산업기획위원회를 구성, 대전형 신산업육성 발전전략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실행계획을 수립해 연말께 발표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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