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라노 한지혜 |
▲ 테너 젱크 비크 |
'천원의 행복 콘서트'는 지난 2009년 시작돼 전석 매진의 신화를 쌓아가고 있다. 올해는 빈 국립 오페라 앙상블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마련해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휘가로의 결혼'을 비롯해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등을 선보인다.
빈 국립 오페라 앙상블은 라 스칼라, 파리 오페라와 함께 세계 3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빈 국립 오페라 극장과 영구적으로 계약을 맺은 100여 명의 전문 성악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 단체는 지난 1927년 발족한 '빈 슈타츠 오퍼 합창단 콘서트 연맹' 산하 조직으로 매년 빈 슈타츠 오퍼에서만 연 250여 회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오페라 외에도 종교음악, 합창음악 콘서트를 선보이며 매년 수차례의 초청연주 및 해외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최정상의 오페라 합창단이 갖는 독특하고 분명한 소리와 단원들이 서로 어울려 들려주는 즐거운 사운드로 오페라 갈라의 대전의 밤을 가득 채운다. 이와 함께 빈 폴크스 극장 주역가수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한지혜와 테너 젱크 비크가 아름다운 여름밤을 수놓는다.
협연자로 나서는 소프라노 한지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으며, 2001 음악춘추 성악콩쿠르 1위, 2001 음악저널 콩쿠르 대상 등 국내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뿐만 아니라 2009 탈리아비니 국제 콩쿠르 2등, 벨베데레 콩쿠르 특별상에 이어 마르세이유 국제 오페라 콩쿠르 1등 등을 휩쓸며 유럽무대에서 당당히 소프라노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현재는 빈 폴크스 오페라 극장 나비부인 주역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테너 젱크 비크는 스위스, 프랑스, 터키 등 유럽 유수 극장에서 오페라 주역가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리릭 테너에서 드라마틱 테너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세계 최정상의 소리로 만들어내는 빈 국립 오페라 앙상블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기대해 보자. 전석 1000원. 입장연령 8세. 초등학생 이상. 문의 1544-1556.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