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시대의 교육 패러다임 |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칼럼과 기고문을 통해 밝힌 교육관을 모아 『스마트시대의 교육 패러다임』을 출간했다.
올해 초 '스마트사회를 주도하는 인재 육성'을 교육지표로 내세운 바 있는 김 교육감은 이번 책에서도 스마트사회를 이끌 인재의 요건과 이러한 인재를 키울 교육정책 패러다임을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육패턴을 설명한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 지식정보화사회, 스마트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농업사회에서의 교육 패러다임은 단원 김홍도의 '서당도'로 대변된다. 훈장에게 혼나고 훌쩍이는 제자, 난감하고 울적한 얼굴의 훈장, 해학적인 학동들의 모습이다.
산업사회의 교육현장은 콩나물 교실과 빡빡 깎은 머리, 똑같은 색깔의 수많은 교복 입은 학생들의 모습이 보여주듯 인재 대량생산의 개념이었다.
지식정보화 사회의 교육패턴은 획일적, 주입식, 학령중시, 개인주의였다. 그렇다면, 스마트시대의 교육 패러다임은 무엇일까?
저자는 스마트시대 교육의 핵심 요목으로 바른 품성, 창의성, 감성교육을 들고 있다. 바른 품성이 학력보다 중요한 요건임을 강조하고 바른 품성과 창의성, 감성을 지닌 스마트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학생을 포함한 교육공동체가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를 밝히고 있다.
저자는 현직교육감으로서 바른 품성 교육을 위해 '바른 품성 5운동', 'Wee 프로젝트', '가정방문 교육' 정책을, 창의성 교육을 위해 '충남학력 뉴 프로젝트', '영어교과서 외우기' 정책을, 감성 교육을 위해 '문화예술체육교육 강화' 등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매력 있는 학교 만들기와 매력 있는 선생님 되기, 돌봄 교육서비스로 학부모교육비 경감, 소외계층 배려 교육, 청렴 교육행정 등 충남교육 핵심 정책들을 소상히 알리고 있다.
교육책임자로서 딱딱한 권위보다는 교육자적 소신과 철학, 소망을 순수하고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공주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평교사로 시작해 교감, 교장, 장학관, 교육장, 교육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월엔 호서대학교에서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냄출판사/지은이 김종성/1만5000원
/박은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