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 아마추어골프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강민구배 제35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는 유성컨트리클럽과 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유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여자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아마추어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12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국가대표 선발 평가대회 중 하나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 끝난 제9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여자부 우승자이며, 국가대표인 김효주(대원외고1)와 대전시 소속 국가대표로 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은주(대전체고3) 등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하루 18홀씩 3일간 모두 54홀 합계 최저타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2일 차 36홀 경기 성적순으로 상위 84명만이 최종일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이 대회는 한국골프발전에 공헌하며, 남다른 애정을 쏟았던 유성컨트리클럽 창립자 강민구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5년부터 강민구배로 대회명을 변경해 개최되고 있다.
30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우승자와 입상 선수에는 대전출신의 장정 선수가 LPGA에서 활약하기까지 도움을 준 강민구 명예회장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국 골프의 미래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장정 장학금'이 지급된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