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소규모의 사행성게임기가 예산읍 신례원 지역의 일부 당구장을 비롯 모텔에 설치돼있어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나 경찰의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실제로 예산읍 신례원 지역 S당구장 및 K당구장, S모텔에 사행성 불법오락게임기 1~2대를 설치해 놓고 성업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자들은 한결같이 정식으로 허가를 얻은 게임기라고 이용자들에게 안심시킨뒤 영업을 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의 불법사행성게임기는 경찰의 단속 때 재빠르게 옮길 수 있는 이동식이어서 제대로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불법게임기 한대 당 하루 2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한달에 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도박중독자들의 가정이 파산되고 있다.
주민 이 모(60·예산읍 산성리)씨는“건설현장에서 하루 일당으로 생활하는 신암면의 김모씨 등은 한달에 2000여만원을 이곳에서 날렸다”며 “승부를 조작한 불법게임기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찰관과 숨바꼭질 하듯 단속이 이뤄지면서 불법게임장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불시 단속 등 지속적인 단속을 해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수차례에 걸쳐 단속을 하고 있으며 근절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예산=신언기 기자 shine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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