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아리' 한고비 넘겨… 대전충남 태풍특보 해제

백령도 해상으로 통과… 우리나라 영향력 약화

승인 2011-06-26 20:38

김의화 기자

제5호 태풍 '메아리'가 우리나라로부터 멀어지면서 한고비를 넘겼다.

26일 오후 8시 현재 메아리는 백령도 서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km/h의 느린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메아리는 북서진을 계속하다 자정을 전후해 평안북도 신의주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북동진을 계속하다 27일 오전 9시쯤 자강도 강계 북동쪽 약 100km 부근 육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아리가 우리나라에서 멀어져 영향력이 약화하면서 태풍특보도 속속 해제되고 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은 가운데 이날 오후 8시 현재 태풍경보는 흑산도와 홍도, 서해전해상과 남해서부전해상에, 태풍주의보는 서해5도에 내려져있으며 강풍주의보는 울릉도와 독도에, 풍랑주의보는 그 밖의 해상에 내려져있다.

대전과 충남지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해제됐다./온라인뉴스팀=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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