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1일부터 도안신도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에 따라 관저~둔산을 빠르게 운행하는 급행 3번 버스가 신설·운행된다. |
대전시는 다음달 1일 도안신도시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에 따라 관저~도안~둔산을 빠르게 잇는 급행 3번 버스를 신설·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설된 급행 3번 버스는 다음달 1일 오전 5시 30분 양방향에서 출발하며 색깔은 빨간색으로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 버스는 도안신도시에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운행하며, 일반도로 2~3개 승강장에서 정차한다.
세부 운행노선은 원내동 공영차고지(기점)를 시작으로 서일고~샘물타운아파트~구봉마을5단지~신선마을아파트~건양대병원네거리~가수원네거리~가수원동~수목토아파트~도안동~목원대 입구~원신흥동~신안인스빌~만년교~갈마육교~은하수네거리~둔산경찰서~정부청사광장~정부청사역(종점)을 운행하게 된다.
내달 1일 도안신도시에서 시행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도안동로(만년교~가수원네거리)와 도안대로(유성네거리~용계동) 등 2개 노선 총 8.1㎞ 구간에서 실시된다.
시는 도안신도시를 운행할 시내버스 7개 노선을 확정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24시간 전일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9월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운행차량은 36인승 이상 대형승합, 신고필증을 교부받은 어린이 통학버스 등이며,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11번, 106번, 114번, 115번, 312번, 706번과 이번에 신설된 급행 3번 등이다.
시는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관저동에서 둔산권역 간 단일수단(버스)을 통한 연계가 가능할뿐만 아니라 관저동에서 둔산까지의 소요시간이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되고, 버스의 통행권 확보로 시내버스의 정시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도안신도시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24시간 운영에 따라 초기 자가용 운전자들의 불만이 있을 걸로 생각된다”면서 “하지만,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시민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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