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패션이 뜬다

장마 패션이 뜬다

날씨도 이젠 패션트렌드 짧은 하의에 레인부츠…나도 당당한 패셔니스타

  • 승인 2011-06-26 13:10
  • 신문게재 2011-06-27 10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연일 폭우가 쏟아지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왔다. 올해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거라는 전망과 함께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예년보다 유난히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빗방울과 햇빛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맞춰 새롭게 장마 패션이 뜨고 있다. 레인코트와 레인부츠가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뜰만큼 날씨도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눅눅함은 버리고 체온도 유지하려면 상의는 길게, 하의는 짧게=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장마철 폭우로 인해 옷이 젖으면 비가 그친 후에도 축축하고 눅눅한 느낌이 남는다. 비가 예상되는 날에는 하의는 짧게, 상의는 길게 입는 것이 기본이다. 긴 바지나 긴 스커트는 비에 젖으면 옷이 눅눅해지고 좋지 않은 냄새까지 날 수 있으므로 금물이다. 긴 상의는 비 때문에 기온이 낮아져도 체온 유지가 가능하다. 거즈, 린넨 소재의 옷을 선택하면 얇고 가벼운데다 통풍이 잘돼 비가 그쳤을 때도 좋다. 여기에 레인 코트는 또하나의 패션의 완성품.

과거에는 노란색, 남색 등 진부한 컬러 일색이었던 레인코트가 최근에는 후드, 사파리, 판초 등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했다. '바나나바나나 도트무늬 롤업 후드 레인코트(5만1890원)'는 도트무늬 패턴이 귀엽고 산뜻하다. '구셋 핑크 우비 사파리(4만2780원)'는 사파리 스타일로 허리부분에 셔링을 잡을 수 있어 여러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질퍽거리는 발끝을 뽀송뽀송하게! 레인부츠=레인부츠는 최근 패셔니스타의 잇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비 오는 날 신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평상시에도 멋스러움을 연출하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카림라시드 레인부츠 하이 화이트(8만8000원)'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 '카림라시드 레인부츠 힐 핑크(14만8800원)'는 나선 웨이브 패턴처리와 톱부분의 버클이 감각적이다. 폭신하고 따뜻한 '어그 레인부츠'도 출시 됐다. '어그 오르카스 스트라이프(21만5200원)'는 스트라이프가 상쾌해 보이며 '어그 오르카스 잼(21만5200원)'은 비비드한 색상이 눈길을 끈다.

▲비올 때만 사용해? 해 뜰 때도 사용해~ 똑똑해진 우산=비를 막는 용도로만 사용하던 우산이 작고 예뻐졌다. 햇빛을 차단해주는 기능도 추가되어 양산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워터프론트 스위트 도트 양산 겸 우산(3만8000원)'은 슬림한 디자인과 화사한 색상이 특징으로 테플론 원단을 사용하여 오염에도 강한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안테나 레이디 라이크 3단파라솔 우산(3만원)'은 상큼한 스트라이프 패턴에 가벼움, 내구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녹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레인코트나 레인부츠는 비 오는 날뿐만 아니라 맑은 날씨에도 스타일리시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며 “레인부츠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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