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백화산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여름 등산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
태안군에 따르면 부쩍 무더워진 최근 더위를 식히기 위해 지역주민들 뿐 아니라 지난주부터는 주말마다 300여명의 외지 등산객들이 백화산을 찾고 있다.
백화산은 284m의 낮은 높이로 경사가 완만하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저녁 식사 후 함께 산책을 겸해 트레킹 코스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조성한 맨발산책로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총 길이 250여m의 맨발산책로는 반원주목, 각석, 해미석, 호박돌 등이 바닥에 깔려있어 등산객들은 원하는 곳을 골라 걸어볼 수 있다.
태안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백화산은 태안의 북쪽 가로림만에서 남쪽 천수만에 이르기까지 반도의 웅장한 모습과 시원하고 환상적인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태안의 으뜸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태안군 관계자는 “백화산은 너무 높지도 않고 그렇다고 낮지도 않아 건강과 여가생활 즐기기에는 최고”라며 “바쁜 일상생활에서 매일 아침·저녁이나 주말에 오르는데 부담이 없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