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언기 예산 |
대양토건의 자회사인 주식회사 골든타운 개발이 오는 2015년 준공목표로 총 2700여억원을 들여 예산읍 신례원리 일원 140여만㎡ 부지에 대중골프장 27홀과 1000세대 규모의 은퇴자 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시행사측은 70%이상의 사유지에대한 동의서와 해당토지에 대한 매매 계약을 80%이상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근 지자체마다 황금알을 낳는 골프장이 1개 이상 건설돼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예산군이 추진하려던 예당수지, 광시, 봉산 등 3곳의 골프장 건설이 주민들의 반대에 무산되면서 지역경제에 큰 손실을 입었다.
게다가 골프가 대중화되고 군내 골프인구가 급증하면서 연간 약 2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재화가 외지로 유출돼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이처럼 군민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헤아리지 못하는 해당주민들의 개인 및 집단 이기주의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례원 중심에는 옛 충남방적공장이 10여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상권이 추락하고 있는 상태에서 금빛타운 조성을 지지하는 주민들은 반대주민들에게 '반대를 위한 반대'에 쓴 소리를 표출하고 있다.
내년도 신도청 준공으로 인한 쏠림현상으로 원도심권의 공동화현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0여년전 신례원주민들의 반대로 한서대학교가 서산 해미로 옮겼던 사례를 거울삼아 금빛타운조성과 관련, 평생 후회할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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