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고 3학년 장윤혁 학생이 22일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를 찾아 인재육성장학금 70만원을 '해외아동지원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
대전고 3학년 장윤혁 학생은 22일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명옥)를 방문해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돼 받은 인재육성장학금 70만원을 '지구촌 나눔 아프리카 우간다 해외아동지원 후원금'으로 써달라며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노출돼 있는 우간다 아동들의 질병 예방과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뜻 깊은 일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윤혁 학생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제2회 대전인재육성장학생에 선발되었을 때도 70만원의 장학금을 모교의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데 선뜻 내어놓아 2명의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됐다. 이뿐만 아니라 갈마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정기적으로 과학프로그램 보조교사로 봉사하면서 본인의 시간과 재능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나누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혁 학생은 “인재육성장학생으로 뽑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프리카의 우간다 아동들이 태어날때부터 HIV/AIDS에 선천적으로 감염돼도 빈곤으로 인해 치료와 예방교육을 받지 못하고 귀한 목숨을 잃는 것을 보고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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