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22일 오전 취임 1년을 맞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은 안정돼야 한다. 걱정을 끼쳐선 안 된다”라며 “안정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1년간 학교 현장의 변화를 위한 과감한 교육정책을 추진했다. 학생들의 인성과 감성교육을 위해 문화예술활동 및 예체능교육을 참여하는 교육으로 변화시켰다.
도교육청에서 지원을 확대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욱 다가가는 매력 있는 교육을 추구한 것이다. 교직원에게는 신바람 나는 교직사회 조성을 위해 합창대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사기를 북돋았다.
김 교육감은 또 특성화고 취업률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성화고 중 공업계의 취업률은 이미 50%를 넘어섰지만 상업계나 농업계의 취업률이 다소 저조해 이를 높여 나감과 동시에 사업이나 자영업을 위한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임과 동시에 기술교육은 물론 인성교육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을 통해 사회나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양성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권추락이나 교실붕괴 문제도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학생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학교나 교사들의 학생 통제권, 지도권까지 무너져서는 안 된다”라며 “체벌은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교사가 학생들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은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세종시교육청 설치 논란과 관련해서는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법 개정 등 선결 과제가 있지만 교육수요나 주변 여건 등이 미성숙한 만큼 오는 2014년까지 충남교육청과 함께 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라고 피력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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