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수덕사에 따르면 오는 28일 수덕사를 비롯 조계사 등 서울지역과 전국 불자 스님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옛 가야사지 터에서 보원사까지 5㎞ 백제 미소길을 걷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수덕사와 조계사가 종단의 자정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 중 하나인 문화결사의 실천방안으로서 진행되고 있는 내포 가야산의 서산 마애삼존불 성역화와 보원사 복원불사를 추진하기 위한 것.
특히 조계사와 제7교구 수덕사는 도·농공동체 일환으로 내달 1일부터 한달간 조계사를 비롯한 사찰에서 충남도·서산시·예산군·당진군·홍성군 등 4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운영한다.
서산마애삼존불 성역화와 보원사 복원불사성취와 지역민과 하나 되는 도·농공동체 형성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장터사업은 4개 지역에서 생산된 지역특산품 200여종이 전시·판매된다.
게다가 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생산된 쌀을 해당 사찰에서 직접 구매해 지역의 불우이웃 돕기를 하며 오는 8월 15일 보원사 선포식 현장서도 직거래장터가 개설돼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조계사와 수덕사가 공동으로 국보 84호 서산 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 및 수덕사를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1개월간 사진공모전도 개최한다.
이번 사진공모전은 총무원장 대상 1점 등 총 31점의 작품을 선정해 총500여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한편 이번 작품공모전은 선포식에 맞춰 현장 야외전시도 계획돼 있어 불자와 일반인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공모전 접수는 조계사 기획국(전화 02-732-2115)으로 하면 된다.
/예산=신언기 기자 shine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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