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남도청사업단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2필지, 12만7000㎡가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포신도시는 RH-3 블록은 전용 60~85㎡이하 1069세대, 공급가 442억2883만원이다. RM-8 블록은 60~85㎡이하 600세대, 85㎡초과 460세대로 526억6593만원이다.
내포신도시 내 유찰된 공동주택용지는 다음달 1일부터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이에 앞서 진행됐던 대전 관저 5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두필지도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관저 5지구 B1블록은 전용 60~85㎡로 총 460세대로 324억원, C1블록은 전용 60~85㎡, 85㎡초과 혼합으로 총 874세대로 752억원이다.
이 용지도 지난 20일부터 수의계약상태로 전환된 상태다.
이에 앞서 3~5월 대전 도안신도시 3필지, 노은 3지구 두필지 등 다섯 필지의 아파트용지가 순식간에 팔렸다.
건설사들은 미분양아파트 감소, 신규분양시장 활황세 등 영향으로 사업에 착수하고자 용지를 구매했었다.
하지만 연달아 진행된 아파트용지 입찰이 유찰되면서 여름철이 다가오며 비수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시각도 나오고 있다.
통상 여름철은 무더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민간건설사들도 분양을 꺼린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여름철은 무더위, 휴가철 등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이 비수기로 볼 수 있다”며 “민간건설사들도 신규아파트 분양 시 3~6월이나 9~11월에 추진을 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입찰공고 후 건설사들의 문의는 이어졌다”며 “하지만 정작 입찰에서는 응찰자가 없어 모두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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