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개 시·도는 21일 천안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송인섭 대전경제포럼 대표, 김용웅 충남경제포럼 대표, 이상훈 충북경제포럼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경제포럼 출범식 및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충청권 입지로 충청권은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맞게 됐다”며 “500만 충청인과 경제인 모두가 힘을 합해 충청권 발전은 물론 과학강국, 대한민국의 미래경제를 주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환영사에서 “유럽연합(EU)이 유럽 석탄·철강공동체(ECSC)에서 출발했던 것처럼 충청권 경제포럼 발족은 진정한 광역경제권 구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충청 광역경제권 발전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세종시 원안추진과 과학벨트 유치는 충청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충청권 경제력이 청주국제공항과 당진항 등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김용웅 충청권경제포럼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청은 대전의 R&D와 충북의 바이오, 충남의 IT를 중심으로 한 전략산업이 입지해 있는 대한민국 최고 성장 가능성을 가진 지역”이라며 “대한민국 경제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충청권 경제포럼이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이어 열린 포럼에선 서만철 공주대 총장이 '창의력이 미래의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포럼은 이영애 단국대 교수 진행으로 김선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광역경제권 정책의 현황과 과제', 김양중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충청권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연계 협력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충청권 경제포럼은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보다 발전한 광역경제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해 지난해 11월 충청권 경제협의회에서 구성을 합의해 결성됐다.
/최두선·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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