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신화 '오페라'로 즐긴다

  • 문화
  • 공연/전시

그리스 로마신화 '오페라'로 즐긴다

오페라 '악테옹 & 디도와 아에네아스'… 대전문예전당 앙상블홀 24~26일 2011 대전공연예술 공모사업 선정작품

  • 승인 2011-06-21 14:12
  • 신문게재 2011-06-22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공연을 선보일 단체 오엠티는 우리 고유의 창작품을 개발하고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을 위한 문화활동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오엠티의 이전 공연 모습.
▲ 공연을 선보일 단체 오엠티는 우리 고유의 창작품을 개발하고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을 위한 문화활동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오엠티의 이전 공연 모습.
2011 대전공연예술 공모사업 선정작품인 '악테옹 & 디도와 아에네아스' 오페라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악테옹'과 '디도와 아에네아스'는 두 작품 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 두 오페라는 음악에서 연기, 춤, 의상, 미술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한 균형미를 이루는 바로크 오페라의 특징을 가진 명작이다.

뿐만 아니라 시기적으로 17세기 영국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가 프랑스 오페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점 때문에 '악테옹'과 서로 연관성을 갖고 있다.

'악테옹'은 프랑스 작곡가 샤르팡티에가 작곡한 오페라로 프랑스 특유의 아름다운 춤과 프랑스어의 우아함을 잘 살린 레치타티보가 일품이다.

미와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 여신이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다가 저주를 받아 사슴으로 변해 결국은 자신이 기르던 사냥개에 물려 죽는다는 내용의 오페라다.

재능은 많았지만 요절해 '영국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퍼셀의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는 로마를 세우기 위해 사랑을 버리고 떠나는 트로이의 후예 아에네아스가 떠나자 자결을 택하는 도도한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의 이야기다.

이번 공연을 선보일 단체 오엠티는 우리 고유의 창작 작품을 개발하고 이를 예술전문가 뿐만아니라 많은 청소년이나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을 위한 문화활동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 창단해 '솔 뫼', '별주부전','서동요' 등 창작뮤지컬과 '천국과 지옥' 등 다양한 오페라를 대전 충남 등지에서 공연했다.

또한, 신나는 예술여행 등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 소외지역에 많은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토끼와 자라' 등을 출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생동감과 음악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오페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7시, 26일 오후 7시.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3.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4.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5.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2.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3.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