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을 선보일 단체 오엠티는 우리 고유의 창작품을 개발하고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을 위한 문화활동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오엠티의 이전 공연 모습. |
'악테옹'과 '디도와 아에네아스'는 두 작품 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 두 오페라는 음악에서 연기, 춤, 의상, 미술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한 균형미를 이루는 바로크 오페라의 특징을 가진 명작이다.
뿐만 아니라 시기적으로 17세기 영국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가 프랑스 오페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점 때문에 '악테옹'과 서로 연관성을 갖고 있다.
'악테옹'은 프랑스 작곡가 샤르팡티에가 작곡한 오페라로 프랑스 특유의 아름다운 춤과 프랑스어의 우아함을 잘 살린 레치타티보가 일품이다.
미와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 여신이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다가 저주를 받아 사슴으로 변해 결국은 자신이 기르던 사냥개에 물려 죽는다는 내용의 오페라다.
재능은 많았지만 요절해 '영국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퍼셀의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는 로마를 세우기 위해 사랑을 버리고 떠나는 트로이의 후예 아에네아스가 떠나자 자결을 택하는 도도한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의 이야기다.
이번 공연을 선보일 단체 오엠티는 우리 고유의 창작 작품을 개발하고 이를 예술전문가 뿐만아니라 많은 청소년이나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을 위한 문화활동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 창단해 '솔 뫼', '별주부전','서동요' 등 창작뮤지컬과 '천국과 지옥' 등 다양한 오페라를 대전 충남 등지에서 공연했다.
또한, 신나는 예술여행 등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 소외지역에 많은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토끼와 자라' 등을 출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생동감과 음악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오페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7시, 26일 오후 7시.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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