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시원하게 적시는 '웃음·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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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시원하게 적시는 '웃음·감동'

■오페라 '네모리노와 사랑의 묘약' 26일·내달 2·10일 세이百 문화센터

  • 승인 2011-06-21 14:12
  • 신문게재 2011-06-22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오페라가 대중예술의 장르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페라'하면 비싸고 재미없고, 상류층의 과시용 예술 장르로 보던 편향된 시선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백화점세이 본관 7층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네모리노와 사랑의 묘약'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공연은 오는 26일과 다음 달 2일, 10일 선보여진다.

사랑하는 마음이 사랑의 묘약일까? 사랑의 묘약이 사랑하는 마음을 생기게 하는 걸까?

'사랑의 묘약'은 오페라 부파(희극적 오페라)의 결정판으로, 재미있고 스피디한 극적 전개, 재치로 똘똘 뭉친 등장인물들이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우아하고 서정적인 선율이 벨칸토 오페라 미학의 절정을 보여준다.

오페라 내용 중 주인공 네모리노는 같은 동네 아가씨 아디나를 사랑하지만 소심한 그는 속 시원하게 자신의 맘을 표현하지 못한다.

이때 등장한 멋진 군인인 장교 벨꼬레 또한 아디나의 아름다움에 반해 청혼하고 결국 결혼준비를 한다. 이에 조급해진 네모리노는 마시면 사랑에 빠진다는 약을 사기 위해 묘약 장수 둘까마라를 만나는데….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네모리노의 진심을 알고 아디나는 감동한다는 줄거리로 주역 가수 전원이 이탈리아 유학 후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성악가로 구성돼 있다.

또한, 아나운서의 해설과 오페라 대본 전체를 원어에서 한국어로 각색, 이해도를 높인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랑하고 싶은 계절 6월, 이 '묘약'으로 관객들의 잠자던 사랑의 오감이 깨어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관계자는 “흔히들 오페라가 예술적인 관심이 적으면 어렵다고 생각하는 관객들에게 해설을 곁들여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하는 사랑의 오페라 관람이 될 것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042)229-2626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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