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습관이 바른 사람키워.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역점”

“바른 습관이 바른 사람키워.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역점”

서영봉 송촌중학교장 인터뷰

  • 승인 2011-06-21 13:52
  • 신문게재 2011-06-22 9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자율창의학교 특색살리기] 9.대전송촌중학교

▲ 서영봉 교장
▲ 서영봉 교장
“꿈을 가꾸는 창의적인 학생, 사랑으로 가르치고 존경받는 교사, 꿈과 사랑이 꽃피는 행복한 학교, 이것이 바로 우리 교육이 추구해야 하는 이데아라고 생각합니다.”

서영봉 대전송촌중 교장은 항상 회의나 조회를 마칠 때 학생과 교사들에게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한다. 학기 초 신입생이나 전근 온 교사들은 교장의 인사에 조금 어색하고 당황하기 일쑤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사랑한다는 인사를 주고 받으면서 어색함은 사라지고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 간다. 사랑한다는 인사를 통해 교사와 학생 간에 사랑으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는 서 교장의 열정과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서 교장은 이같은 교육 방침은 생활지도 전문가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 전부터 이어져 왔기에 가능했다.

서 교장은 “올바른 습관 형성이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듯이 작은 것부터 직접 실천하고 바르게 행동하도록 학력신장 못지 않게 인성교육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실력과 인성을 모두 겸비한 창의적 인재 육성이 교육 철학이다”라고 말했다.

서 교장은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학교시설 관리 등 어느 한 부분에도 소홀함 없이 강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우선 서 교장은 '자랑스러운 송향인 인증제'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학력, 독서, 선행, 봉사, 기능 부문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학기당 또는 수시로 표창장을 수여함으로써 다양한 부분에 모범이 되는 학생들을 한 번 더 격려하는 것이다. 다른 학생들에게는 더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대전송촌중 학생들의 하루는 명상의 시간으로부터 시작된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면서 마음과 몸이 지쳐 있는 학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명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아침 시간에는 교사들이 조회 시간을 통해 '긍정의 마음 갖기' 훈화 자료로 학생들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심성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는 것이다.

서 교장은 “학생 수에 비해 좁은 강당과 지하에 있는 열악한 조건의 급식실을 새롭게 꾸미기 위해 3년 전부터 노력한 결과, 지난 20일부터 다목적 강당 및 급식실 공사가 시작됐다”라며 “올해 말 완공 예정이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숙원사업을 이루게 돼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