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밀가루 등 식재료들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이어 자장면, 짬뽕 등 먹을거리와 이미용료 등 개인 서비스 요금이 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지역별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 요금' 공개 자료에 따르면 5월 대전지역 개인 서비스 요금 가운데 자장면, 짬뽕, 설렁탕, 이미용료 등 7개 부분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장면의 경우 처음 개인서비스 요금을 실시한 지난해 12월 3636원보다 6.08%올랐으며, 짬뽕은 8.93% 오른 4357원을 기록했다. 설렁탕과 된장찌개도 모두 8.13%, 16.3%씩 각각 오름세를 기록했다.
성인 남녀의 미, 이용료도 모두 올라 미용료는 11.76% 오른 7600원, 이용료는 0.84% 오른 8571원을 기록했다.
반면 세탁료와 아파트 공통 주택 관리비는 가격이 하락해 세탁비는 3.10% 가격이 하락한 5286원을, 공동주택관리비는 10.93% 가격이 하락한 7만4175원을 기록했다.
공동주택 관리비의 경우 댜존운 서울 7만6939원, 대구 7만6095원에 이어 전국 세번째를 기록했다.
공공 요금의 경우 정부의 인상 억제 정책에 이어 다소 안정세를 기록한 가운데 도시가스료만 9.66% 오른 2만5903원을 기록했다. 다만, 내달 1일부터 시내버스, 도시철도의 요금이 950원(성인, 카드기준)에서 1100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고돼 내달 전반적인 서민 물가 요금이 또한번 들썩일 전망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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