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태스크포스팀의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한 ▲제도개선 ▲중장기발전 방안 ▲인적쇄신 ▲승부조작 수습과 재발방지 등 4개분야 37개 과제를 발표했다.
시민에게 '꿈과 희망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창단 각오를 밝힌 염홍철 시장은 “(승부조작은) 너무 큰 사건이었다”라며 “새로운 대표이사에 의해 인적쇄신이 이뤄질 것이다. 이에 대한 책임을 묻되 범위는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현 코치진의 거취에 대해서는 “감독 코치진에 대한 책임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지만 “코칭스태프 선임시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전국공모와 복수추천의 방식으로 할 것”이라는 원칙을 밝혀 사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염 시장은 차기 대전시티즌 대표이사로 김광희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내정과 관련 “시티즌이 위기다. 강력한 리더십과 조직 장악력이 필요하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선장으로서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대전시티즌 사장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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