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19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회말 이대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 휴일 마지막날인 19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이날 승리로 한화는 두산과의 주말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고, 류현진의 대기록도 빛을 발했다.
주말 3연전 앞선 두 경기를 한 경기씩 주고받은 양 팀은 이날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고, 양 팀의 타선은 1회와 2회 득점 찬스도 한 차례 씩 놓치며 팽팽함을 유지했다.
양 팀의 선발 류현진과 페르난도가 경기 초반부터 호투를 펼치며 긴장감을 이어갔지만 두산은 3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2루타로 한 점을 먼저 뽑아내며 균형을 깼다.
하지만 4회말 한화는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여상이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1 상황이 유지되는 가운데 류현진이 6회 1000탈삼진을 기록하자 두산은 페르난도를 내리고 이현승과 이혜천을 마운드에 올렸다.
결국 한화도 두산도 8회까지 추가득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승부는 9회말 갈렸다.
류현진이 9회초까지 완투하자 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정원석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대주자로 나선 전현태가 견제실책과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타석에 들어선 이대수는 끈질긴 승부 끝에 희생플라이를 쏘아 올리며 한 점을 추가해 이날 승부를 2-1로 결정지었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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