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최고'

지난주 전국평균보다 4배 0.6% 올라… 세종시·과학벨트 호재 '지속'

세종시와 과학벨트 약발이 지속되고 있는 것일까.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각각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6% 뛰었으며 전셋값은 전국 평균과 같은 0.2% 상승했다.

충남은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전국 평균과 같은 각각 0.2% 올랐고 충북은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5%, 전셋값은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서구가 전주에 비해 0.7% 뛰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유성구 0.6%, 동구ㆍ중구ㆍ대덕구는 각각 0.4% 상승했다.

이처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 것은 세종시와 과학벨트 호재에 따른으로 풀이된다.

전셋값은 동구가 전주대비 1.0% 상승해 가장 많이 뛰었고, 중구ㆍ유성구ㆍ대덕구가 0.2%, 서구 0.1% 순으로 올랐다.

충남은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논산이 전주보다 0.4% 올랐으며 천안 0.3%, 계룡ㆍ연기 0.2%, 아산 0.1% 순으로 상승했다.

전셋값은 논산이 0.6% 상승해 지역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계룡 0.3%, 천안ㆍ연기 0.2%, 공주ㆍ아산이 0.1% 뛰었다.

충북의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청원이 전주대비 0.9%, 청주 0.5%, 충주 0.4% 순으로 올랐으며 전셋값은 청원 0.6%, 청주 0.4%, 충주 0.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대전, 충청권에서 아파트 매매가는 청원(0.9%)이, 전셋값은 청원(0.6%)과 논산(0.6%)이 가장 많이 올랐다.

/백운석 기자 b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