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국민임대부지로 계획됐지만, 사업이 늦어지며 LH는 민간임대, 분양전환 등 다양한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도안 11블록은 국민임대 부지로 당초 1221가구가 신축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이 늦어지고 주변 학교용지 수용 등 면적이 당초 5만5800㎡에서 6만7370㎡로 확대되며 세대수도 1462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사업주체인 LH는 ▲기존의 국민임대로 신축 ▲LH 분양아파트로 전환 ▲민간임대부지로 매각 ▲민간분양부지로 매각 등 다양한 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임대는 노은3, 관저 5지구의 임대부지가 먼저 착수에 들어갈 계획으로 도안지구 당초안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민간임대부지로 매각 등 다른안은 택지개발지구 상위계획 등으로 쉽게 결정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 등 타 기관 협의도 있기 때문에 아직은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는 게 공식적인 의견이라는 것이다. 현재 도안신도시는 1~18블록 모든 아파트용지가 입주, 준공을 했거나 주인이 나타나 사업채비를 갖추고 있다.
아직 결정되지 못한 곳은 당초 LH의 자체사업인 국민임대 11블록(1만462세대)과 새롭게 추가된 19블록(358세대)만 남아있는 상태다.
도안 19블록은 LH의 자체사업추진이 유력하기 때문에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도안 11블록이 유일하게 사업추진 여부가 확정되지 못한 용지다.
도안 11블록의 행보는 임대부지 전환에 따른 LH의 부담감 등으로 쉽게 결정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만 하는 단계다, 다른 기관과 협의도 거쳐야 하며 구체적으로 나온 사항이 아니다”며 “LH는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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