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지난 15일부터 빵 28종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평균 8% 올렸다. 7개 품목이 10~16% 가까이 인상됐으며, 나머지 21종의 빵가격도 10% 가까이 올랐다.
이번 뚜레쥬르의 가격 인상은 올 초부터 밀가루, 계란, 설탕 등 빵의 주재료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더이상의 원재료가격의 인상 부담이 여의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뚜레쥬르의 가격 인상으로 경쟁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예고 되고 있다. 실제로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크라운베이커리 등이 빵값 인상을 놓고 검토에 들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유명 체인점의 가격 인상은 추후 동네 제과점의 가격 인상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들어 먹을거리의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또한차례 일어날 전망이다.
주부 김정숙(35·서구 갈마동)씨는 “돼지고기, 생선 등 각종 식료품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빵 값마저 인상되면서 살림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