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충남도씨름협회, 태안군씨름협회가 주관하며 태안군, 태안군의회, 태안군체육회, MBC 스포츠 플러스, 산수향이 후원하는 이번대회는 21일부터 7일간 태안군민체육관에 열린다.
초·중·고와 대학교, 일반부 등 1300명이 참가하는 씨름대회는 21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27일 결승전까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군은 MBC SPORTS에서 전국으로 생중계될 씨름대회를 통해 '아름다운 휴양도시 희망 태안'을 알리는데 큰 도움를 기대하고 있다.
태안군 씨름협회 관계자는 “전통씨름이 점차 쇠퇴기에 들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태안이 유례없는 유류유출사고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것처럼 민속씨름도 이번 대회 이후 부흥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입장권은 대회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현장에서 무료로 배포할 계획으로 가족들이 함께 모여 관람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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