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공원 '중구-운영자' 대면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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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공원 '중구-운영자' 대면협상

의회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 오늘 관리운영 인수권 공방 펼칠 듯

  • 승인 2011-06-16 18:06
  • 신문게재 2011-06-17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이 지난 3개월의 의회 특별위원회의 조사를 마치고 당사자가 책상에 마주앉는 직접협상에 돌입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구의회 '우리들공원 주차장 및 기타 대형사업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택우)'는 오는 24일 본회의를 통해 그동안 특별위원회에서 진행한 우리들공원 주차장 특혜조사의 최종보고서를 채택하고 해체한다.

그동안 특별위원회가 15차례의 조사에서 확인한 의혹과 증인·참고인으로 출석한 25명의 증언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로써 의회 차원의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이에따라 중구는 우리들공원의 운영자인 (주)갑산과 직접 협상에 들어갔다.

이미 지난달 30일 제1차 협상을 벌인데 이어 오늘 '중구청-(주)갑산'의 제3차 협상이 진행된다.

주무관청에 우리들공원 주차장 인수를 요구하는 운영자 측과 재정부담을 이유로 인수를 거부하는 중구청의 논리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들공원 협약서에는 우리들공원의 관리운영권을 인수 시점을 이달 말로 못박고 있어 이를 준수하라는 운영자 측의 요구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구 관계자는 “구청에서 우리들공원을 인수할 수 없고 애초 협약대로 시설을 계속 유지해 달라고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며 “협상에서 시설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원과 주차장의 우리들공원은 지난 2008년 민간투자방식(BTO)으로 건설돼 (주)갑산이 135억원을 투입해 완공했으며 지난해 3월 추가협상에 주무관청이 시설 운영권을 인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특혜의혹을 받아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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