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전 최고 내년총선 출마

  • 정치/행정
  • 국정/외교

강창희 전 최고 내년총선 출마

靑 충청권기자단 오찬회서 의지 피력

  • 승인 2011-06-16 18:03
  • 신문게재 2011-06-17 3면
  • 서울=최상수 기자서울=최상수 기자
5선의 강창희(64)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내년 4월에 치러지는 19대 총선에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강 전 최고위원은 16일 청와대 출입 충청권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19대 총선(대전 중구)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충청권 최대현안인 세종시와 과학벨트의 성패는 차기정부의 의지에 달려 있는 만큼 충청 최다선 의원으로서 이 두 가지 현안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소명의식이 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강 전 최고는 이어 “지역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어떻게 한 선거구에서 8번(비례대표 1번 3번 낙선)이나 선거에 도전하겠느냐”며 “지역 유권자들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2개월 전 부터 대전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의 한나라당 공천과 관련, “18대는 현 정부 출범 직후였던 만큼 친이계가 공천권을 장악할 수 있었지만 대선을 8개월 앞둔 시점에 치러지는 19대 총선에서 특정계파 위주로 공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살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한 공천이 요구되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전 최고는 또 지난 2001년 자민련 탈당을 둘러싼 루머와 관련, “김종필 총재를 배신하고 자민련을 탈당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만들기 위해 민주당에서 의원 꿔주기를 시도했는데 이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자민련으로부터 제명을 당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전 최고는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충청권 새판짜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충청권 재결집과 보수대연합을 외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최상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4.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5.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