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산딸기 농사로 매년 더위를 잊고 산다는 정구승(52·옥천읍 매화리·사진 왼쪽)씨는 4000㎡규모 야산에 빨갛게 익은 산딸기를 지금부터 7월초까지 수확한다고 한다.
그의 산딸기는 전량 옥천농협을 통해 서울 가락동, 영등포, 청량리 농수산시장(공판장)에서 경매로 거래되며 2kg 1만5000~1만8000원에 판매된다.
그는 평균적으로 하루 2kg 100~150상자 정도 수확하며 올해는 1500상자 이상 수확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한다.
노지 산딸기는 하우스에 비해 알이 굵은 데다 인위적이 아닌 자연적 벌과 나비로 수정이 가능해 무공해 웰빙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따로 운영비는 들지 않는다.
정씨는 “이상기온으로 1주일정도 늦은 수확이지만 예년보다 산딸기의 알이 굵고 색깔도 선명해 농사가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산딸기는 안토시아닌, 비타민C, 탄인성분을 가지고 있어 항암효과와 황산화 효과가 있어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다.
또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여름철 화채와 슬러시, 잼으로도 훌륭한 임산물이다.
한편, 옥천군에서는 200여 농가가 80ha규모로 350t 정도의 산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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