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대 양궁팀 선수들이 올해 전국 남·여양궁 종별선수권대회에 참석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00년대 중반 이후 배재대 양궁팀은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이제는 대전을 넘어 전국 무대를 호령하는 정상급 팀으로 성장했다. 특히 2009년(금2, 은2, 동1)과 2010년(금2, 은1, 동1) 전국체전에서 배재대 양궁팀은 대전양궁이 종합준우승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광성과 이기우(이상 현3년), 김법민(현2년)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배재대 양궁팀은 최근 1~2년 사이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배재대 양궁팀은 올해도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종별양궁대회에서 금1, 은5, 동3개를 따냈고, 15일 현재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28회 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금2, 은2개를 따놓은 상태다. 남은 경기에서 단체우승 등 추가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전 저력이 형성된 데는 선배들의 노력과 지도자들의 숨은 열정이 있었다.
배재대는 그동안 김연철과 조형목 등 국내 양궁계에 이름을 알린 선수들을 배출해왔다.
2007년에는 배재대 출신 조형목(레저스포츠학과 99학번)이 스페인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돼 현재 스페인 양궁 대표팀을 조련 중이고, 같은 해 배재대 출신의 김연철은 상무 소속이던 당시 국가대표팀의 간판인 박경모를 제치고 제44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 선발돼 양궁계를 놀라게 했다.
현재 배재대 양궁팀에는 최시욱, 류호성(이상 4학년), 이광성, 이기우(이상 3학년), 김법민, 이은성(이상 2학년), 이도형, 정성수(이상 1학년) 등 모두 8명의 선수가 한마음 한 뜻으로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팀의 간판 김법민은 올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자격을 따놓을 정도로 정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8명의 선수들은 선후배간 우애가 좋고 서로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 덕에 탄탄한 팀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들은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그토록 바라던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로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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