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가 15일 연기군 금남면 6·25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찾아, 발굴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
심대평 대표는 이날 연기군 금남면 감성리 32사단 6·25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찾은 뒤, 인근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건설되도록 수정안에 담았던 자족기능을 보완해 나가야 할 시점에서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수정안 폐기가 잘못 됐다고 하는 것은 정부 관계자나 전직 총리가 할 얘기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지금은 수정안이 안돼 걱정이라고 할 때가 아니라 당연히 수정안의 내용을 원안에 담아내야 할 때”라면서 “명품 세종시 건설은 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마지막 카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될 것이란 생각으로 명품도시를 만들어 내야 하고, 자족기능이 확대되면 세종시가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내각제 개헌이 이뤄지면 총리실이 있는 세종시는 자연히 행정수도의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이에 앞서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6·25전사자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은 조국을 위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는다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국가적 책무”라며 “유해발굴에 대한 국회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국가의 역사와 정신을 바로세우는 지속적인 사업이 돼야 한다”며 “국회와 국가 전체가 관심을 갖는 동시에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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