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
그는 “이제는 숱한 정치적 풍파를 이겨낸 세종시가 본격적인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세종시 건설은 일정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수정안 논란 이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세종시 건설 차질 우려를 일축했다. 최 청장은 “6개월여 지체된 건 사실이지만, 현재 진척률에 문제가 생긴 것은 없다”며 “올해 예산규모도 차질을 초래할 수준은 아니지만, 지체에 따른 물가 상승분 반영 등 보다 안정적인 예산확보에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세계적인 명품 신도시로 나아가는데 흔들림없는 믿음을 보여달라는 당부도 잊지않았다. 그는 “최근 과학벨트 기능지구 편입 등 각종 호재를 맞고 있어, 더욱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실제로 국내·외 여러 대학에서 R&D센터 건립을 노크하는 등 상황이 급반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인 만큼,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컨셉을 적용할 것”이라며 “1400여개의 각종 도로 명칭을 모두 한글로 정하고, 한국 고유의 멋을 잘 표현한 테마지구도 조성할 계획”이라는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최민호 청장은 “세종시 미래에 확신을 가져도 좋다. 지역민과 각계각층 지도자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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