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조규중)이 최근 지역 수출 중소기업 113곳을 대상으로 한ㆍEU FTA가 미치는 영향 및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ㆍEU FTA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실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51.4%),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다(34.5%), 잘 모르겠다(8.8%),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5.3%) 순으로 파악됐다.
또 중소기업의 43.9%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예상 평균 수출증가율은 26.3%로 전망했다.
EU 수출에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원산지인증 수출자제도는 응답기업의 3.6%만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산지 결정기준을 이해하고 준비 중인 기업은 28.5%, 필요성을 알고 있으나 준비하고 있지 않은 기업은 43.8%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EU 수출 관련 가장 큰 애로사항은 EU 시장 유통망 확보(27.6%)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충남중기청 관계자는 “관세청과 KOTRA, 무역협회 등 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EU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발효 후 중소기업의 EU 수출동향 등을 자세히 주시해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개선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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