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이동·성장 핵심단서 찾았다

기초연 정현석 박사팀 규명

▲ 정현석 박사

대덕특구 연구진이 신경 및 암세포 이동을 유도하는 데 관여하는 운동단백질 조절기전을 분자수준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기초연) 정현석 박사<사진>팀은 미국 매사추세스 주립대 의과대학 미쯔오이케베 교수팀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신경 및 암세포이동을 유도하는 성장원추의 사상위족형성에 관여하는 운동단백질의 조절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포의 이동 및 성장에 새로운 조절체계를 밝히는 핵심적 단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운동단백질의 비활성을 결정짓는 단백질 내 결합체간 상호관계를 기존의 분자생물학적 기법과 전자현미경의 단입자 분석 등을 활용한 융합분석기술을 통해 분자수준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들의 연구결과로 앞으로 새로운 시각에서의 세포 성장과 증식에 대한 이해는 물론 암세포 증식저해물질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어 의학분야에서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지 1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배문숙 기자 mo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