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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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수주

하노이~하이퐁 4공구 1억5천만달러 규모

  • 승인 2011-06-14 18:43
  • 신문게재 2011-06-15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향토기업인 경남기업이 워크아웃 조기 졸업에 이어 1억5764만달러(한화 1710억원) 규모의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경남기업은 지난 13일 베트남으로부터 총연장 105.5㎞ 중 15㎞인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4공구(6차로)에 대한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비는 1억5764만4000달러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베트남 인프라 개발 및 재무투자회사(VIDIFI)가 발주한 이 공사는 하노이 수도권~남부도로~베트남 북부 핵심경제구역인 하이퐁 항구를 잇는 동서축 고속도로로 알려졌다.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는 베트남 북부지역의 균형적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건설하는 국가 최대 도로건설 프로젝트로, 우리나라 경부고속도로와 같은 대동맥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공사는 베트남 개발은행 재원으로 추진되며, 공사대금의 10%를 선수금(약 171억원)으로 수령할 예정이어서 해외사업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지난달 말 워크아웃 졸업 후 첫 해외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현재 베트남에서 '경남하노이 랜드마크72', '골든팰리스 건축공사', '노이바이~라오까이(4ㆍ5공구) 도로공사', '락지아 우회 도로공사' 등 모두 5건(공사금액은 약 13억달러)의 건축 및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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