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암포 번영회(회장 박원상)는 오는 8월 7일 오전 9시부터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 해수욕장에서 '학암포 장거리 3km 핀 수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07년 12월 기름유출 사고의 악몽을 딛고 일어선 태안반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주관 방송사로 OBSW를 선정하고 사전 홍보에 나섰다.
대회 전날인 6일에는 학암포해수욕장 내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참가자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전야제를 통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며, 이날 전야제 행사는 주관 방송사인 OBSW를 통해 전국에 전파를 타게 된다.
이를 위해 학암포 번영회는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www.hakamfin.com)를 통해 참가자 접수에 돌입했으며, 7월 15일까지 3000명에 한해 참가자를 선착순 접수하고 있지만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조기 마감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뒤 3만원의 참가비를 입금해야 최종 접수되며,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완영자에게는 완영메달이 제공되는 한편,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보험이 가입된다.
박원상 대회 추진위원장은 “이번 학암핀 수영대회는 학암포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수영을 좋아하는 동호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로 승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회 학암 핀 수영 페스티벌는 일반 핀과 스노클 사용이 가능하며, 수영복과 슈트 착용 등 복장에도 제한이 없는 등 대회규정도 완화해 경기보다는 수영 페스티벌에 의미를 두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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