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인성의 기본은 인사, 꾸준한 관심으로 학생들 변화"

“바른인성의 기본은 인사, 꾸준한 관심으로 학생들 변화"

이종식 교장 인터뷰

  • 승인 2011-06-13 21:37
  • 신문게재 2011-06-15 9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중도일보ㆍ충남도교육청 공동캠페인 바른품성 5운동]서천 송림초등학교

▲ 이종식 교장
▲ 이종식 교장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주안점을 어디에 두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나.

▲바른 인성의 기본은 인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늘 바른 인사법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인사를 잘하는 학생의 경우 소위 말하는 사고도 안치고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 나는 한 달에 두번 실시하는 조회때마다 학생들에게 인사와 질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른품성 5운동이 올해로 2년째 추진되고 있다. 일선 현장에서의 교육적 효과는 어떤가.

▲관심을 갖고 지도하면 학생들이 동화된다는 사실에 입각해 바른품성 역시 지속적인 관심으로 전개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본다. 특히 나라사랑 덕목의 경우 교육적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늘 잔소리같이 들릴 지 모르겠지만 교사들이 솔선해서 관심을 갖고 지도하다 보면 분명 효과는 클 것으로 믿는다.

-소규모 농촌학교의 통폐합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개인적으로는 통폐합을 반대한다. 학생수 감소로 인해 어느 한 학교로 통폐합할 경우 폐교되는 지역의 마을에서는 학교가 더 이상 지역문화센터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학교마저 문을 닫으면 그 마을 기능도 폐허가 되기 쉽다. 결국 농촌피폐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될 수 있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학생이 단 1명이라도 학교문을 닫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이 점을 유심히 살펴봤으면 좋겠다.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학교의 모습은.

▲학부모는 무조건 학교를 믿고 따라야 한다. 그리고 학교는 전적으로 학생들을 책임진다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하지만 학부모가 학교를 믿기 위해서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과 학력신장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이럴 경우 교육수요자들이 만족하는 학교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바른품성 5운동이 교육현장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별로 할 말이 없다. 왜냐면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당부하고 싶다면 지금처럼 열심히 잘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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