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의 지난 4월부터 6월 현재까지의 삼성, LG, 위니아 등 에어컨 판매량(예약 판매 포함)은 지난해 보다 20% 가량 급증했다.
백화점 측은 지난달 말부터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에어컨의 판매가 큰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의 냉방가전 판매는 더욱 큰폭으로 증가했다.
홈플러스 둔산점의 이달 냉방 가전 판매량은 5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5% 가량 증가했다.
홈플러스 둔산점의 경우 이달 초부터 2주간 진행한 선풍기 3만원 균일가전의 경우 1주일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이 같은 냉방가전 판매량은 더욱 급증했다. 11번가의 지난달 10일부터 한달간 냉방가전용품의 매출은 전달에 비해 897%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355%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냉방가전류의 매출이 큰폭으로 늘었다”며 “특히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선풍기의 경우 기존의 쿨링 기능뿐만 아니라 제균 기능, 안전 기능, 날개 없는 디자인 등 이색 상품이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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