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 이미지 벗고 휴양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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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 이미지 벗고 휴양도시로”

유성포럼 관광전략 논의… 온천 고유성 개발 지적

  • 승인 2011-06-12 15:44
  • 신문게재 2011-06-13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유성은 세종시와 연계해 온천의 고유성을 개발하고 유흥지역 이미지를 벗어 휴양도시를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성구는 지난 10일 중회의실에서 '세종 배후도시 유성의 문화관광분야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유성포럼(대표 유병로)을 열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관광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유성포럼은 유병로 대표의 사회로 배재대 박근수 교수, 대전문화연대 임기대 공동대표, 우송대 박종진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주제 토론으로 이어졌다.

배재대 박근수 교수는 '고유성을 활용한 유성관광 활성화방안'의 발표를 통해 “유성은 온천과 관련해 유성주민의 고유성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관광요소 개발이 부족해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송대 박종진 교수는 “50만 세종시의 배후도시로서 유성은 잠재관광객을 확보할 기회가 왔으며 숙박과 관광 위락시설을 활용해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거점관광지로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유성 문화관광분야의 토론에서 대전발전연구원 정경석 연구위원은 “쇼핑시설이 부족한 유성에 시내면세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에 면세점 조건완화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재대 서진욱 교수는 “가족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유성 도시이미지를 휴양으로 전환하고 간판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성구는 이날 제기된 논의된 내용을 행정정책에 접목해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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