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 주대비 각각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 주보다 각각 0.2%, 충북은 각각 0.3%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과학벨트 수혜지역인 유성구가 전주대비 0.9%로 가장 많이 뛰었으며 서구 0.7%, 중구 0.3%, 동구·대덕구 0.2% 순으로 나타났다.
유성구는 과학벨트 지정 발표 이후 매도자들이 매물 회수로 돌아선 데다,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됐다.
전셋값은 중구가 전 주보다 0.4% 뛴 가운데 동구·서구·유성구 각각 0.2%, 대덕구가 0.1% 상승했다.
충남의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 주대비 연기가 0.7%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논산 0.5%, 천안 0.3%, 아산이 0.2% 뛰었다. 공주와 계룡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연기가 0.9%로 대전 충청권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천안과 아산이 0.2%, 0.1% 올랐다.
연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크게 뛴데는 2012년 세종시 편입예정에다 인근 신동ㆍ둔곡지구의 과학벨트 기능지구 확정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의 지난주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충주 0.4%, 청주ㆍ청원이 0.3% 뛰었고 전셋값은 청원 0.5%, 충주 0.3%, 청주 0.2% 순으로 상승했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과학벨트 지정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지역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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