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2단계 청약자 절반 인근지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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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2단계 청약자 절반 인근지역민

일반공급 1만424명 몰리며 당첨확률 변수… 내일 최종 발표

  • 승인 2011-06-12 15:32
  • 신문게재 2011-06-13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일반물량 청약자 상당수가 인근 지역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전체 3576세대 청약을 마감한 데 이어, 14일 최종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중 중앙 공무원 등 이전 기관 물량 청약자들은 최종 1375세대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 물량 청약자들은 597세대, 일반공급 청약자들은 1604세대에 대한 당첨자 선정을 각각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반공급에는 모두 1만424명이 몰려 가장 치열한 당첨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경쟁자들 중 상당수는 예상대로 지역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508세대가 배정된 85㎡ 이하 주택형에 청약한 5041명(무자격자 제외)의 지역거주 현황을 보면, 대전이 2473명(49.1%)으로 절반 수준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당첨 혜택을 부여받은 연기와 공주민은 899명(17.8%)으로 뒤를 이어, 당첨 확률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앙 공무원 중 일부가 중복 청약에 나선 경기와 서울 주민은 각각 403명(8%), 386명(7.7%)으로 확인됐고, 충남(6.5%)과 충북(4.4%)이 후순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전북과 인천, 광주, 부산, 경북, 경남, 대구, 전남이 각각 20명에서 최대 84명의 청약자를 배출했고, 강원과 울산, 제주도 각각 14명, 6명, 2명의 청약자 현황을 나타냈다.

1096세대 물량을 놓고 4991명이 청약경쟁에 뛰어든 85㎡ 초과 주택형의 경우, 지역별 세분화된 청약접수 현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1096세대 중 412세대(약37.6%) 몫은 연기와 공주 지역민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연기와 공주민을 중심으로 지역민 청약 쏠림 현상이 1단계보다 더 강하게 나타났다”며 “첫마을이라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향후 분양에서는 전국민 청약 현상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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