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구 공주 |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네이버캠핑동호회 주최로 캠핑페스티벌이 개최된 것. 거창한 홍보만큼이나 네이버 캠핑동호회 캠프에는 네티즌 캠핑족 1000여명이 참여했다.
많은 캠핑족들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공주를 방문한 것에 반가움이 앞섰다.
하지만 캠핑족들을 위한 준비가 부족해 아쉬움을 더한다.
문제는 이곳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어떻게 마련해줘야 더 많은 고객들이 찾을까를 고민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고민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금강 신관공원은 공주시민들이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무료자전거도 비치돼 있고 우레탄을 깔아 걷기에 안성맞춤으로 밤낮없이 운동을 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찾는다.
공주시 보건소에서 매주 2회씩 1530이란 프로그램으로 건강을 지켜주는 장소로도 각광을 받는 곳이다. 특히 정안천 생태공원까지 걷기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한번 돌아올때마다 들었던 속병이 금방 나을 것 같다고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원이 캠핑족들이 몰고온 자동차로 인해 몸살을 알았던 것이다.
더욱이 이들 차량은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깔아놓은 자전거도로와 걷기운동 도로를 무차별적으로 횡단했으니 안전성은 어떨 것인지 궁금하다.
이들을 위한 주차장 확보가 미흡했고 안내 또한 부족했기 때문이란 지적이고 보면 관광 문화, 교육의 도시로 자타가 공인하는 공주시의 대처능력에 곱지 않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완벽한 준비와 배려로 관광객을 또 다시 공주를 찾도록 하는 새로운 아이템을 시민들은 요구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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