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가 드라마 속 베스트 커플을 선정하는 설문 조사에서도 '최고의 사랑'의 독고진(차승원 분, 구애정(공효진 분) 커플이 71%라는 지지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늘 티격태격하지만 알콩달콩 사랑을 싹 틔우고 있는 독고진, 구애정은 실제 연인들에게도 참고할 만한 커플 스타일을 보여준다. 액세서리부터 컬러, 복고 스타일까지 올 여름 커플 룩을 발펴봤다.
극중 구애정은 몸에 붙는 단색 니트와 흰색 맥시 스커트에 해골무늬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어 단조로움을 피했고, 독고진은 검은색 베스트에 스카프로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밖에 독고진·구애정은 소위 '깔맞춤'을 통해 사랑스런 연인 분위기를 연출중이다. 극중 '커플 메이킹'에서 첫 번째 선택을 받을 때 공효진이 입었던 블루계열의 복고풍 원피스는 둥근 어깨선과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길이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같은 장면에서 차승원 역시 딱 떨어지는 블루 재킷을 매치, 한층 밝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블루 재킷은 구애정에게 흔들리는 독고진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아이템이자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커플 예감 룩을 완성시켰다.
아이스타일24의 이은지MD는 “컬러와 디자인이 똑같은 커플룩은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커플들은 같은 듯 다른 스타일을 선호한다”라고 하며 “디자인을 똑같이 맞추기보다는 디테일과 액세서리에 포인트를 주어 통일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피케 셔츠라도 치마나 청바지, 베이직한 정장 바지나 치마를 연출하면, 캐주얼하거나 클랙식한 스타일이 된다. 이 때문인지 피케셔츠는 커플룩의 가장 공식 아이템이다.
커플룩으로 피케셔츠를 입고 싶다면 패턴이 있는 피케셔츠는 심플한 하의를, 심플한 디자인의 피케셔츠라면 치노팬츠나 데님, 면 스커트를 연출하면 된다. 여기에 남자는 보타이를, 여자는 얇은 진주 목걸이나 스카프를 착용하면 클래식한 프레피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은 디자인의 점퍼는 컬러나 디자인이 다른 이너웨어를 착용하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아웃도어를 색다른 커플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출시되는 아웃도어 제품들의 경우 초경량 소재로 가벼워 활동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방수, 방풍기능은 물론, 다양한 컬러로 경쾌하고 활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기는 커플들이 많아지면서 아웃도어 역시 커플들이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야외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어 커플들의 인기도 높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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