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분양물량이 집중돼 건설사 간 분양가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ㆍ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도안지구 내 수천 세대의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다.
도안지구 위주의 분양시장에 LH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개발한 노은 3지구, 학하지구 등까지 하반기 1만여 세대의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도안지구는 3.3㎡당 800만원대 중후반, 노은 3지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800만원대 전후의 분양가가 예상된다.
노은 3지구 B4블록에서 오는 11월 분양을 계획하는 현진은 분양가를 700만원후반에서 800만원 초반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은 3지구는 최근 고분양가 논란이 일던 한화건설의 노은 4지구와 바로 인접한 지역으로 3.3㎡당 100만원이상 저렴하게 공급된다.
계룡건설도 노은 3지구 C1블록에 내년 상반기 준비 중이며 분양가는 800만원대 초반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은3지구는 LH의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유성구 지족동 일원(75만548㎡)에 총 5408세대에 1만5143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도안지구에는 하반기 7313여세대의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호반건설 2블록, 대전도시공사 5블록, 금성백조주택 7블록, 현대산업개발 15블록, 계룡건설 17-1블록, 우미개발 18블록 등이다.
특히 도안지구는 전용 85㎡이하의 중소형아파트가 대부분으로 업체 간 경쟁력을 갖추고자 분양가를 낮추려는 노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대전도시공사는 타 단지보다 분양가를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금성백조주택도 800만원대 중반대의 가격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현진건설 관계자는 “당초 내년 상반기 계획이었지만 분위기를 고려해 11월께 분양목표를 세웠다”며 “분양가는 설계에 따라 다르겠지만 700만원 후반에서 800만원 초반선에서 가격이 결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도안 5블록은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며 “분양가는 비슷한 시기에 분양하는 타 단지의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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