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송인섭)의 제137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사진>에서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 수석연구원은 하반기에 국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급변하는 대외환경과 하반기 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를 통해 정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경제의 전반적인 회복세와 민간소비심리의 개선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높은 4.7%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중국의 긴축정책과 유럽 재정위기, 일본 원전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경기흐름을 면밀히 검토하고, 재정건전성 확보와 가계 부채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반기 원ㆍ달러 환율은 1030원 내ㆍ외를 유지하면서, 대내ㆍ외적으로 원화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한 당국의 금융조치를 비롯한 경상수지 흑자요인으로 당분간 달러화는 약세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송인섭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충청지역은 세종시 건설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정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지역 경제발전의 테두리를 넘어, 더 큰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서로가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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