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민]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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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민]선택

[중도 프리즘]이희민 우송정보대 외래교수

  • 승인 2011-06-09 14:26
  • 신문게재 2011-06-10 21면
  • 이희민 우송정보대 외래교수이희민 우송정보대 외래교수
▲ 이희민 우송정보대 외래교수
▲ 이희민 우송정보대 외래교수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면서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들이 우리들의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생이란 선택의 연속이고, 삶이란 것은 바로 선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회사에 출근복장은 어떤 컬러의 정장을 입고 할 것이며 어떤 와이셔츠에 어떤 컬러와 디자인의 넥타이를 매고 출근할 것인가?', '점심식사는 누구와 같이 어떤 메뉴를 선택해서 할 것인가?', '퇴근 후 저녁 시간에는 무었을 하면서 보낼까?', '오랜만에 친구와 소주한잔을 마실까 아니면 일찍 귀가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까?' 모든 것들이 선택의 기로에서 있다고 본다.

오늘날 우리는 선택의 연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으며 선택 없는 인생은 없다. 인간의 선택은 가벼운 선택과 중대한 선택 두 가지로 나뉜다. 예를 들어 '어떤 연필을 살까?'하는 것은 지극히 경미한 선택이고, '나는 어떤 여자와 결혼을 할까?'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선택이다. 아무튼 선택은 중요한 것이요, 어려운 것이요, 엄숙한 것이다.

안병욱 교수는 '인생의 3대 선택'에서 배우자의 선택, 직업의 선택, 인생관의 선택에 대해 “배우자를 잘못 선택하면 불행한 것이요, 직업을 잘못 선택하면 나의 생활은 행복 할 수 없는 것이고, 인생관을 잘못 선택하면 나의 인생은 어두워진다”고 하였다.

올바른 선택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러나 우리는 선택이 어렵다고 해서 아니하거나 보류할 수는 없다. 나의 판단, 나의 계획, 나의 책임 하에 나의 의지로 선택해야 한다. 올바른 선택은 성공과 행복을 가져오고 잘못된 선택은 불행과 실패를 초래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중대한 선택과 커다란 결단 앞에 설 때 누구나 방황하고 주저하고 망설이고 우왕좌왕한다. 선택이란 무엇인가. 이것이냐 저것이냐 중에서 양자택일 하는 것이다. 선택은 어렵고 중대하다. 우리는 선택을 할 때 지혜롭고 신중하게 하고 진지하게 해야 한다.

어리석은 선택은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고, 경솔한 선택은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리며, 무책임한 선택은 사람들 에게 많은 화(禍)와 해(害)를 초래한다.

그러므로 직업의 선택은 현명하게 하고, 배우자의 선택은 지혜롭게, 인생관의 선택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또 가끔 우리는 두개의 갈림길에서 망설이곤 한다. '저쪽 길로 갈까 아니며 이쪽 길로 갈까?'. 시간은 많지 않으므로 우리는 곧 하나의 길을 선택해서 가게 된다.

그러나 한참을 가다 길이 막혀 있으면 우리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저쪽 길을 택해서 갔으면 막히지 않고 벌써 갔을 텐데. 저쪽 길이 이 길 보다 훨씬 편했을 텐데.' 그러면서 급기야 후회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을 해보자. '저쪽 길은 이쪽 길보다 훨씬 막히며 이쪽 길이 저쪽 길보다 훨씬 쉽고 편한 길이다.'

당신은 최선의 길을 선택했으며 이제 필요한 것은 당신이 목적지까지 즐겁게 갈수 있는가를 보다 많이 연구 하는 것이다. 삶을 살다보면 우리는 자신이 한 선택을 두고 많은 후회를 하며 스스로를 불행에 빠트리는 일이 빈번하다.

“그때 다른 사람과 결혼을 했더라면….”

“그때 그 일을 열심히 했더라면….”

“그때 그 말만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다른 직업을 선택했으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을 텐데….”

그러나 이처럼 후회를 하고 있는 동안은 당신은 점점 더 불행에 빠지고 만다. 그때 내린 결정이 설사 잘못된 것이라도 후회는 없다고 생각하라.

잠시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나긴 했지만 당신을 위해 꽤 필요한 경험이었노라고 스스로를 달래는 여유있는 마음을 갖고, 향상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살아가자. 그런 다음 당신은 당신이 선택한 이 길 위해서 다시는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바로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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