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과 유성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추가타협안과 서명서까지 제시되고 있다.
대덕발전구민위원회(이하 대덕구민위)는 8일 시청을 방문해 새로운 요청안을 제출했다. 현재 중리동네거리에서 정부청사역으로 향하는 2호선의 노선계획은 유지하고 중리네거리에서 읍내삼거리(대한통운 앞)까지 연결하는 별도의 지선(2.6㎞)을 놓는 '읍내동 지선 경유안'을 제안한 것.
또 읍내삼거리를 연결하는 지선을 검토하고 15일 대덕구민을 대상으로 시가 공청회를 다시 열어 충분한 설명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덕구민위 곽인상 위원장은 “시가 말하는 도시철도의 비용대비 편익분석(BC)을 고려한 것으로 대덕구의 법동은 인구가 밀집지역이어서 실현 가능한 대안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유성구의 전민·구즉·관평동 주민들도 도시철도 2호선 유치에 나서 주민서명서를 9일 대전시에 전달한다.
전민동ㆍ구즉동ㆍ관평동 주민들은 지난달 23일 도시철도 2호선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도시철도의 지역 경유를 요청하는 주민서명을 받아왔다.
유성구 도시철도 유치추진위원회 이송학 공동위원장은 “과학벨트 거점지구 선정과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 앞으로 10년을 내다봤을 때 전민·구즉 지역의 개발수요가 클 것으로 관측돼 도시철도 2호선도 이 지역을 경유해 달라는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대전시 도시철도기획단 관계자는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은 수요와 편익의 경제성을 우선 검토해 변경 가능여부를 설명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간에 결과를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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